• ‘박근혜 대통령 침묵으로 일관’
  • 입력날짜 2013-09-28 16:22:03 | 수정날짜 2013-09-29 11: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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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회복, 국정원 개혁은 무망”
김한길 대표가 전주를 방문해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한길 대표가 전주를 방문해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국 순회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8일 오후 전주를 찾아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은 무망하다“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9월 28일 오후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전북 시국선언 교수와의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가 처한 민주주의의 위기 상황이 대단히 심각하다는 사실을 더 많은 국민들께 알리고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서 노숙을 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노숙차림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3자회담을 가졌던 것에 대해 “그 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그 속마음은 그야말로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의지를 찾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히고 “이제 대통령과의 단판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정원을 제대로 개혁해내는 것은 무망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히 민주주의 위기상황에 대해서, 이 시국의 엄중함에 대해서, 교수님들께서 국민들께 선언을 통해서 말씀을 주신 것이 많은 국민들을 자극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치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교수님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저희가 배울 것 있으면 배워서 결국은 민주주의를 다시 똑바로 세우고 국정원을 제대로 개혁해내는 목표에 다가가겠다”고 자리를 함께한 교수들에게 약속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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