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호 태풍 '다나스, 매시 27km의 속도로 서북서진
  • 입력날짜 2013-10-06 18: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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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화) 오전부터 밤사이에 주로 비, 안전사고 철저히 대비해야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 진로 예상도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 진로 예상도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는 9일(수) 새벽 동해 남부 먼 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금) 15시경 괌 북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
'는, 6일(일) 15시 현재 강한 중형태풍(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8m/s)으로, 매시 27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 태풍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상하여, 8일(화) 9시경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해상(중심기압 970hPa 내외, 최대풍속 34m/s, 확률원중심에서 약 310km 거리)을 지나, 8일(화) 밤에는 부산 남남동쪽 해상(중심기압 980hPa 내외, 최대풍속 31m/s, 확률원중심에서 약 160km 거리)을 통과한 후 9일(수) 새벽에는 동해남부 먼 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영남, 강원도영동, 제주도에서는 8일(화) 낮부터 9일(수) 아침 사이에 주로 비가 내리겠고, 태풍의 영향반경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에서는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수증기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상층골의 영향으로 8일(화) 오전부터 밤사이에 주로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8일~9일) 경상남북도, 강원도영동, 제주도, 울릉도‧독도 : 50~100mm (많은 곳 동해안, 경남남해안, 제주산간 150mm 이상)가 그 밖의 지방, 서해5도 : 20~7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풍의 예상 진로와 근접한 제주도와 경남해안, 동해안에서는 8일(화) 오후부터 9일(수) 오전 사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기상청은 내대봤다.

기상청은 경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3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8일(화) 새벽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8일(화)과 9일(수)에는 남해전해상과 동해상으로도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태풍이 한반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8일(화)에서 9일(수) 오전 사이 제주도와 경남해안에서는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으니, 저지대 침수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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