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10일 예보 10월 15일부터 시범 제공
  • 입력날짜 2013-10-15 1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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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해상 광역 예보구역
원해상 광역 예보구역
기상청은 기존 7일의 주간예보를 3일을 더 늘어난 10일 예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과 위험기상의 선제 대응을 위해 예보 서비스를 개편한다.

기존에 제공하던 ‘주간예보(7일)’에서 예보 기간을 3일 늘리고, 명칭을 ‘중기예보(medium-range forecast, 10일 예보)’로 변경하였다. 시범적으로 15일(화)부터 일 2회(06시, 18시) 제공하며, 기상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Web), 기상청 날씨 앱(App)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과 산업계 등에서는, 10일로 늘어난 예보기간을 활용하여 주중에는 많게는 두 번의 주말 날씨를 참고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예보 기간인 7일까지는 반일(오전/오후)단위로 구분하여 예보하며, 늘어난 8~10일은 일(하루) 단위로 구분하여 예보한다.

예보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을 3단계(높음, 보통, 낮음)로 나타낸 예보 신뢰도 정보 또한 늘어나는 기간(7일→10일)만큼 늘려 제공한다. 예보기간이 늘어날수록 예보에 대한 불확실성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예보 신뢰도 정보를 활용하면 불확실성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주간예보는 1964년 국민들에게 처음 선보인 후, 1973년부터는 지금과 같이 일별로 주간예보(7일간)를 제공해 왔다. 이후 주간예보는 시대적 흐름과 함께 변화해 오면서 예보 구역이 세분화되고, 발표 횟수도 늘어났다. 또한, 예보 요소도 하늘 상태와 강수 유무에서 최저·최고기온으로 점차 확대되었다.

한편, 원해상 10일 광역 예보구역(기존 동중국 및 대화퇴 해상)을 규슈 해상과 연해주 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최근 원해어로 활동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해상에서 빈발하는 강풍, 고파, 태풍의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원해 어장을 중심으로 광역 해상을 대표하는 파고와 날씨를 단문형식으로 예보하여 제공한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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