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존에 수도권 지하철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외국인방문객 전용 대중교통 정기이용권 ‘엠패스(M-Pass)’를 11월말부터 서울 시내버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엠패스’는 지난해 12월부터 관광․업무 등을 목적으로 단기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한국스마트카드에서 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내 외국인방문객의 약 80%가 서울을 찾고 있는 가운데 그 간 엠패스가 외국인방문객의 대중교통 이용과 이동 편의 제공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지하철에 한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한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서울 시내 버스까지 서비스를 개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엠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지하철 1~9호선, 공항철도 등 수도권 지하철과 서울 시내버스’를 하루 최대 20회까지 승차할 수 있게 된다. 엠패스는 1일․2일․3일․5일․7일권이 있으며, 외국인들은 공항 내 관광안내센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용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당일 밤 12시(자정)를 기준으로 하루가 종료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수도권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엠패스 사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 이라며 “아울러 외국인방문객이 서울시내 어디든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전반의 시설과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태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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