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서관 개관 1주년 맞아
  • 입력날짜 2013-10-28 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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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시민 220만여명의 시민들이 도서관을 방문
서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내부계단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서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내부계단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도서관법’에 따라 ‘2008년부터 4여년의 기간을 거쳐 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서울도서관이 2013년 10월 26일(토)로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의 도서관과 독서문화 정책을 담당하는 중심 도서관이자, 서울 관련 지식정보 수집하고 제공하는 전문도서관, 시민들이 자유롭고 풍부한 독서와 문화를 향유하는 공공도서관으로 도서관 및 장서 확충,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책 읽는 서울 :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운다’라는 우리 시 도서관과 독서문화 진흥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연면적 9,499㎡, 지상 1~4층(자료실), 지하 3~4층(보존서고) 규모로 일반자료실, 서울자료실 등을 포함한 총 6개의 자료실과 지하보존서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10월까지 일반도서 24만여권, 전자책 8천2백여종, DVD 등 비도서 4천9백여종, 국회도서관과 국내 유료학술 DB 5종을 소장하고 있다.

개관 이후 연인원 약 220만명(‘13. 10. 21 현재)이 서울도서관을 방문했으며, 그 중 약 57,100명(‘13. 10. 21기준)이 대출회원으로 가입했다.

서울도서관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책이나 자료를 직접 구입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지만 구입하기 어렵거나 특별한 책이나 자료인 경우에는 시민이나 각종 단체 등으로부터 기증을 받기도 했다.

서울도서관은 개관 이후 책 관련 기획전시를 총 17회를 실시하였으며, 가장 최근에는 ‘한국문학번역사 120년 기획전’을 10월 27일(일)까지 열었다.

서울도서관 이용자들은 도서관 홈페이지 “서울도서관에 바란다”를 통해 지난 1년간 도서관 이용 및 발전과 관련된 680건의 의견이 올려주었으며, 서울도서관은 이를 수렴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25개 ‘자치구대표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2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도서관 네트워크’와 연계함으로써 서울시 도서관 정책 협의체를 강화하고 있다.

도서관 정책 협의제 구축 외에도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확충과 운영예산 지원, 서울시 사서의 전문교육 실시, 도서정거장 운영, 헌책방 찾기 서비스, 통합도서검색서비스 등 실질적인 도서관과 독서문화 활성화 정책을 실행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욱 수준높고 편한 도서관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이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서울 북 페스티벌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에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자연스럽게 책과 도서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어나간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우선 “자치구 도서관들과 협력해서 자치구 단위로 도서관간 협력체계를 촘촘하게 만들어 가면서 자치구와 교육청 소속 도서관들과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서울시 도서관 서비스가 발전하도록 적극 돕겠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도서관 운영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함도 있고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열린 마음과 태도로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도서관, 도서관을 통해 시민 한 분 한 분이 시민의 힘을 키워가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재미있고 유익한 그래서 서울시민의 자긍심이 될 수 있는 그런 도서관이 되도록 하겠다. 차근차근 그러면서 뚝심있게 도서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도서관 개관 1년 동안 시민들께서 부족한 부분까지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서울도서관은 물론 서울시에 있는 여러 도서관들을 더욱 많이 이용하시고, 도서관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애정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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