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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정권 위기를 스스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갖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국정원의 불법 정치개입, 선거개입 내막이 드러날수록 이것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심각한 회의가 든다. 국가기관의 선거부정행위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전면적으로 이루어졌는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다. 이제 웬만한 일은 놀랍지도 않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검찰 수사팀은 국정원이 30여개 인터넷 언론사에 특정 기사나 사설을 쓰도록 청탁하고, 보도된 기사를 트위터로 대량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며 “국정원은 이를 위해 해당 언론사 대표 등에게 선물까지 주었다”며 검찰과 국정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댓글 때문에 당선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들이 분명하게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는 상황인지 아직도 국정원이 ‘셀프개혁’할 수 있는 집단이라 보는지 답하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어서“왜 천주교 사제들까지 나서서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하려고 하는지 박근혜 대통령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 지금은 분명한 정권 위기 상황이다. 이를 어물쩍 덮고 가려고 하면 그 위기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 점을 똑똑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고 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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