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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세운상가 활용방안을 모색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근대적 발전의 표상으로 오랫동안 시민들의 인식 속에 남아 있는 세운상가 건물군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관계전문가 및 서울시민들과 토론을 통하여 세운상가군의 향후 활용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서울연구원은 16일(월)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도시재생의 관점에서 본 세운상가 재조명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목) 밝혔다. 지난 6월 서울시에서는 세운상가군과 주변구역의 통합개발로 인한 주민의 과도한 사업비 부담문제, 세운상가군과 주변지역간의 갈등문제, 세운상가군의 건축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하여 전면 철거하려던 세운상가군을 존치하면서 거버넌스를 통해 주민과 함께 세운상가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의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세운상가군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세운상가군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재확인함으로써 향후 세운상가군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공공부문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 이번 심포지엄이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서울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현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잊혀진 세운상가군의 역사적 가치를 되짚어 보고 세운상가군의 새로운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이 전문가 및 서울시민과의 토론을 통하여 활발하게 논의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새로운 시각의 제안을 통해 세운상가군이 도심 재생을 이끌어내는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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