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동행(動幸)동물원’을 만들기 위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시민후원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제1회 서울대공원 멸종위기야생동물 후원 활성화를 위한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공원은 작년 12월부터 서울동물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멸종위기야생동물 12종을 선정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기금마련 후원 모집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해 왔다. 동물원이 시민들의 기부를 받아 동물을 보호 하는 것은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는 이미 보편적인 일이지만 우리나라 동물원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금번 공모전은 작년 11.1~11.30(1차), 12.9~12.19(2차) 등 40일간에 거쳐 공모전을 펼친 결과 총 73건이 접수되어 1차 서면심사 및 내부심사를 거쳐 15건의 수상 후보작을 선정해 2차 응모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발표대회를 거쳐 10건이 최종 선정했다. 먼저 최우수상을 차지한 조미라씨는「멸종위기 동물, 서울 한복판을 활보하다」라는 주제로 서울버스를 ‘멸종위기 동물버스로 변신’이라는 내용으로 12종의 멸종위기 동물들의 특성을 살려 시내버스 외관은 동물모습으로, 버스의 벨소리는 ‘안녕하세요 아시아코끼리입니다’라는 인사말이 나오고 벨을 누르면 ‘뿌우우우’하는 코끼리 울음소리를 적용하여 서울버스를 개조하자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냈다. 우수상은 김진선 씨의「서울동물원 멸종위기동물의 동행기금 또는 후원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기반 아이디어 제안서」와 김희곤, 김보명씨의 공동제안「동행 크라우드 펀딩」이 선정되었다. 또한 장려상에는「즐겁고 간편한 동행기금 모으기」(정유안, 정그림),「동물청약 & 공생공존 사회적 기부」(김종희, 김종용),「 내 동생을 소개해 주세요」(우파랑, 조규상)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SAVE OUR SECURITY」(이슬기, 권보현, 권혜진, 김유진),「어린이들에게 동물을 돌려주세요」(송지훈, 엄가연),「멸종위기 야생동물 12종과 친구맺기」(정재욱),「아름다운 동행, 그 한걸음」(임동환, 간찬주)이 각각 입선에 선정됐다. 서울대공원은 수상작에 대해서는 전문가와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검토 한 후 현실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순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