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이 상상하는대로 쓸 수 있는 도서관
  • 입력날짜 2012-10-27 05: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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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청사가 4여년의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됐다. 시청사의 새로운 얼굴이 된 서울 도서관(서울 중구)이 26일 박원순 시장 및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10월 11일 책의 날을 기념하는 제 5회 서울 북페스티벌이 개관식 기간에 함께 열려 많은 시민들이 서울광장을 찾았다.
북페스티벌 감사인사를 전하는 박원순 시장     ⓒ 김아름내
북페스티벌 감사인사를 전하는 박원순 시장 ⓒ 김아름내
 
개관식에 앞서 북페스티벌 무대 앞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은 “여러분 반갑습니다”라는 말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한 후 “우선 이 도서관이 탄생되는데 많은 고생을 하신 분들이 계시다. 몇 번 준비과정에 가봤는데 밤샘 준비를 했다”며, 관장 이하 여러 사서 및 관계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공공도서관이라고 하는 것이 주로 교육청의 역할로 생각되었기에 서울시가 도서관에 관한 진흥정책을 못가지다가 지난 3월쯤 서울시 전역에 도서관을 많이 짓고 이미 지어진 작은 도서관들을 좀 더 업그레이드하는 진흥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공공도서관을 지혜의 등대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며 서울도서관의 향후 세가지 기능을 시민들에게 전했다. ▲약 20만 권의 장서를 빌려주는 기능 ▲서울에 관련된, 관한 모든 자료들을 모으고 그것을 시민들에게 대출해주는 기능 ▲서울에 많은 도서관들을 파트너쉽하고, 네트워킹하며 함께 발전하는 것 등이었다.

여기에 덧붙여 “도서관의 기능이 꼭 특정되어 있지 않다”며 “아이들과 함께 쓰기도 하고 공연도 하고세미나도 이용하는 등의 복합적인 것을 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대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도서관을 “새로운 문화 터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으며, 서울이 문화적으로 예술적으로 거듭나는 도시를 이루도록 여러 관계자들이 함께 힘을 합쳐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페스티벌의 감사인사가 끝난 후 오후 6시쯤 이날 행사의 하일라이트인 서울도서관의 개관식이 진행되었다.
 개관식에 앞서 시민과 정겨운 말을 나누는 박원순 시장     ⓒ 김아름내
개관식에 앞서 시민과 정겨운 말을 나누는 박원순 시장 ⓒ 김아름내
 
서울도서관  장막 걷어내기 몇 초 전     ⓒ 김아름내
서울도서관 장막 걷어내기 몇 초 전 ⓒ 김아름내
 
개관식 행사는 박원순 시장 및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줄을 당겨 장막을 걷어내는 것으로 ‘우리 모두가 연 도서관’이라는 것을 나타냈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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