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14 ‘북 리펀드의 날 마련

양천구는 ‘북 리펀드의 날’ 그 첫 번째로 오는 2월 5일(수) 구청 1층 로비에서 아름다운 책 나눔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북 리펀드(book refund) 사업은 다 읽은 책을 기증하면 도서 구매비용의 일부를 돌려주는 도서순환 운동으로 이렇게 하여 모아진 책들은 작은 도서관으로 보내져 더 많은 주민들이 공유하도록 한다.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시작한 이래 10월까지 7개월 간 총 383명이 참여하여 977권의 책을 기증하였으며, 이 책들은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연의공원 북카페 330권 비치를 비롯하여 해누리북카페, 지양마을 작은도서관, 목2동 작은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및 동주민센터 도서방에 전달되었다.

북 리펀드의 날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발행일로부터 1년 이내의 신간 도서를 가져오면 표기된 책값의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 기증 및 증정용 표기가 있는 도서나 훼손된 도서, 전공(전문)서적, 수험서, 전집, 만화책(코믹), 월간지 등 도서관 및 북카페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도서는 교환할 수 없다.

1회 1인당 최대 5권까지 반납할 수 있으며, 책값은 신청한 달 20일에 개인 통장으로 지급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1인당 3권까지만 제한했던 기준을 올해부터는 5권까지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도서의 선순환이라는 취지로 시작한 북 리펀드가 작년에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만큼 양천의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책도 읽고, 돈도 벌 수 있는 아름다운 책 나눔의 실천인 북 리펀드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기타 문의사항은 양천구 교육지원과(2620-3104)로 하면 된다.

김학원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