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식품접객업소에 저금리로 융자 지원
  • 입력날짜 2014-02-26 10: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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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는 영업자의 재정적 어려움 해소를 돕기 위해 총 3억원의 식품진흥기금을 마련해 식품접객업소에 융자 지원한다고 26(수) 밝혔다.

시설개선자금으로는 영업장의 낡고 오래된 시설을 개선하는 데 드는 비용에 대해 총 공사비용의 최대 80%를 1억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주로 식품제조업체, 일반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영업소 등이 대상이 되는 이번 기금은 시설개선자금과 모범음식점 육성자금로 나누어 지원한다.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의 경우 시설 수리는 물론 식재료 대량 구입, 좋은 식단 실천을 위한 사업비로 쓸 수 있는 등 시설개선자금에 비해 사업주가 보다 더 탄력적으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5천만원까지 융자 받을 수 있다.

융자 조건은 시중 은행보다 훨씬 낮은 연 2%의 이율이다. 단, 담보 설정과 신용 보증이 가능해야 한다.

융자금은 인건비 및 대출금 상환, 보증금 등 영업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유흥 ‧ 단란주점이나 혐오식품 취급업소, 이미 융자를 받아 상환중이거나 융자 받은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 신청을 희망하는 영업주는 영업신고증와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영등포구 위생과를 방문하면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종석 위생과장은 “내수 침체 등으로 경제적인 곤란함을 겪는 영세 업소가 이 융자제도를 통해 시설 개선과 매출 상승의 발판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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