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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특등급, 화생방 방호시설 1등급시설로 설계
오는 11월 15일 제설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시작으로 서울 안전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며 365일 24시간 불을 밝히며 시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재난․교통․충무 기능을 한 자리에서 수행하는 ‘서울안전 통합 상황실’이 마련, 31일(수) 본격 가동한다.
재난․교통․충무 기능이 통합된 도시안전의 컨트롤타워 ‘서울안전 통합 상황실’에는 그동안 남산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운영됐던 ‘재난종합상황실’이 옮겨오는 것은 물론, 종로소방서에 위치해 공간 활용에 문제가 있었던 ‘교통상황실’, 남산 소방재난본부에 설치돼 을지연습 및 충무사태 시 신속한 상황판단과 지휘체계에 어려움이 있었던 ‘충무상황실’까지 모두 한 데 모이게 된다. 이로써 시는 재난․교통․충무 상황 발생 시 신청사 내에서 모든 현장을 수습․지휘할 수 있게 돼 각종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31일(수) 14시 30분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안전 통합 상황실’ 개소식을 갖는다. 이 날 박 시장은 현판 제막식을 갖고,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안전 통합 상황실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472㎡ 면적에 최대 112명 동시근무 가능, 내진특등급 등으로 설계 시공 서울의 도시 위기관리를 총괄하게 되는 컨트롤타워 ‘서울안전 통합 상황실’은 472㎡ 면적에 최대 112명이 동시근무 가능한 규모로서 지진․전쟁 등 유사시에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진특등급, 화생방 방호시설 1등급시설로 설계 및 시공됐다. 내부에는 최고급 사양의 대형 모니터(70인치 Cube 21eim 46인치 LFD 24대) 45대로 이뤄진 대형 상황판이 설치됐는데, 이 때 각 상황판은 여러 가지 복합 상황을 하나의 상황판에 표출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위기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남산에서는 50인치 Cube 4대와 46인치 LFD 4대 등 총 8대 밖에 없어 이번 대형 상황판은 5배 늘어난 셈이다.
홍수 등 재난 대응+교통정체․사고 등 정보제공+충무상황 등 군사작전 지원
앞으로 ‘서울안전 통합 상황실’은 ▴홍수․산사태 등 재난 대응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상황 발생 시 정보제공 ▴을지연습 등 충무 상황 발생 시 전시행정 전환 등 도시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홍수․산사태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해 유관기관과 시민들에게 전파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재난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재난상황을 통합 지휘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소방재난본부 등 5개 기관에서 제각각 운영됐던 총 817대의 CCTV 영상정보를 ‘통합 상황실’에서 한 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해 발 빠른 정보 파악과 대처가 가능해진다. 시는 향후 2015년까지 자치구에 설치된 1만9천여 대의 CCTV를 통합해 서울시내 전 지역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현장에 즉시 출동해 현장을 지휘하게 되는 ‘현장지휘버스’, 차량에 카메라를 설치해 재난 현장의 영상을 촬영한 뒤 상황실로 송신해 실시간 현장 파악이 가능하도록 하는 ‘이동 영상차량(2대)’ 등의 도입과, 하늘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경찰청 헬기영상 연계’ 등 전방위적인 현장 파악이 용이해졌다. 이와 함께 시는 25개 자치구, 상황실과 재난지휘 버스간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주)다음과 협약해 시민이 직접 제보할 수 있는 실시간 접수처리 창구인 커뮤니티맵핑과 서울안전지키미 앱, SNS 등을 연계해 시민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 상황전파 및 예방 대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시내 주요도로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 등을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보를 분석하고, 홈페이지․교통전광판․모바일․SNS 등에 제공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비상시에는 경찰과 협조해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재난 발생 시 198대의 교통 관련 카메라 제어권을 변경, 신속하게 재난지원체제로 전환한다. 더불어 충무상황 및 을지연습 시 각종 정보를 수집․분석해 상황판단 및 의사결정 등 군사작전을 지원, 신속하게 전시행정 체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한다. 3D영상 상영, 터치스크린 방명록 등 시민 견학 가능한 '멀티존'도 운영 아울러 시는 ‘서울안전 통합 상황실’ 내 ‘멀티존’을 운영해 각종 위기상황 발생시에는 비상대책회의 장소로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방문객들이 3D 영상물 상영, 터치스크린 방명록 등 통합상황관리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브리핑 및 견학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3개 기능 공간을 통합하고, 영상장비 등을 공동으로 사용함에 따라 연간 9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절감비용 9억 원은 시스템 공동사용에 따른 유지관리비용 4억 원, 감가삼각비용 및 전기료 등 공공요금 절약 3억 원, 효율적인 사무 공간 활용의 기회비용(임대료) 절감효과 2억 원 등이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신청사에 재난․교통․충무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황실이 마련됐다”며, “더욱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로 긴급 상황 속에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시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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