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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유통센터 3%만 이용 문용린 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이 친환경유통센터 이용을 못하게 한 뒤에 서울 영등포구 선유중학교에서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이 친환경농산물보다 GAP의 농약성분 농산물이 더 안전하다고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요원 연수교육을 하던 3월 11일(화) 영등포구 선유중학교에서 175명의 학생과 교직원 4명이 구토와 설사증세를 보이는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문용린 교육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에 걸쳐 친환경유통센터를 가급적 이용하지 못하게 했다. 전년도 66%의 학교가 친환경유통센터를 이용하다가 올해에는 겨우 3%만이 이용하고 있고, 대부분의 학교가 친환경농산물보다 위험한 농산물을 이용하고 있다. 오세훈시장이 시장직을 사퇴할 정도로 친환경무상급식 논쟁이 이루어진지 2년만의 일이다. 우리는 이미 문용린 교육감이 친환경유통센터를 이용하지 않고 과거로 회귀하면서 이미 이러한 식중독사고나 잔류농약성분으로 인한 아이들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더욱더 기가 막힌 것은 마침 S중학교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당일 다른 한쪽에서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요원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교육자료 중에는 <식중독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농식품-(GAP 제도로 관리)>,<농약의 안전성>, <친환경농산물제도(유기,무농약,저농약)로 관리된 농산물을 안전농산물로 잘못인식,급식자재의 많은 부분을 차지> 등 GAP농산물에 대한 과장 홍보, 농약에 대한 안이한 인식,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폄하 및 왜곡된 교육을 하고 있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협의회 김문수 대변인은 “농촌출신으로 농민들이 식물에 살충제 농약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중독되어 병원을 오가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고 밝히고 “농약은 그만큼 인체에 해롭고 어린 학생들에게는 더 치명적이라는 것이다”고 밝히고 “농민들이 양심껏 농약을 최소화하고 수확 전 농약 살포일을 앞당기는 노력을 할 지라도 모든 농민들이 기준량이하의 농약만 살포하도록 관리하는 GAP제도가 안전하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주장했다. 문용린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은 3월 11일 선유중학교 식단을 제공한 생산자,납품업체,친환경농산물 및 GAP 농산물 여부와 식중독 관련성을 밝혀야 할 것이다. 서울시의회 민주당협의회와 김명신,윤명화,김종욱의원,최홍이교육위원장,최보선 교육의원은 “이번 선유중학교 식중독사태는 예견된 것이며, 문용린교육감이 친환경급식제도를 후퇴시켜 발생된 것으로 앞으로 더 큰 재난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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