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교량 조명, '일몰 후 15분'에 켜진다
  • 입력날짜 2014-03-21 13: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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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6일부터 교량조명 점등시간 조정해 700여만원 아껴
조명이 켜진 성산대교
조명이 켜진 성산대교
22일부터 한강교량 경관조명이 3월 22일부터 19시에서 '일몰 후 15분'으로 변경 운영'된다.

예컨대 3월 22일 일몰 시각이 19시였다면 15분 후인 19:15에 한강교량의 경관조명이 켜진다.

시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동절기 에너지절약을 위해 한강교량 경관조명 점등시각을 '일몰 후 15분⟶19시'로 변경한 바 있지만, 서울의 일몰시각이 점차 늦어짐에 따라 점등시각을 '일몰 후 15분'으로 다시 변경하기로 했다.

가로등은 운전자 및 보행인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명시설로 일몰 후 15분부터 점등 운영하고 있으나, 한강교량 경관조명은 야간경관 제고를 위한 조명시설로써 야외활동이나 관광객이 줄어드는 동절기에는 에너지절약을 위해 19시 이후로 변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시는 지난 동절기 약 3개월간 84MWh, 722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했으며, 이는 한 달간 일반가정 약 26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용심 서울시 도로시설과장은 "일몰 시각이 점차 늦어짐에 따라 한강교량의 경관조명 점등시각을 늦춰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하고, 한강교량의 아름다운 야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강교량 경관조명 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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