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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학교나 상가 등 야간에 비워있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주택밀집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완화를 위해 4월 10일(목)까지 야간에 비어있는 주차장을 공유할 일반 건물과 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을 통해 야간 개방하는 건물 주차장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지정해 매일 18시~ 익일 08시까지 근처 거주민들이 매달 2~5만원의 주차비를 내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마포구 망원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전경 사진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07년부터 도입한 ‘부설주차장 야간개방제도’ 의 일환으로 교회, 학교, 상가 등 주택가 주변에 위치한 건물의 부설 주차장은 밤 시간이면 주차 공간의 여유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도입되었다.
주차장을 개방하는 건물주에게는 1면당 월 2~5만원의 주차 수익금을 지급하고, 최고 2천만원의 주차 시설개선 공사비를 지원한다. 또, 차량훼손에 대비한 주차장 배상책임 보험료도 최대 1백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유휴주차공간의 야간 개방이 늘어나면 주택밀집지역의 고질적 문제였던 주차 공간 부족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상반기 중에 야간개방 건물주차장의 관리․운영 현황, 이용수요 등 실태를 파악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밤 시간 빈 주차공간을 개방하면 주택가의 주차난도 완화하고 예산절약 효과도 있다.”며 “빈 주차공간의 나눔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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