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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모내기 체험행사가 실시된다.
영등포구가 5월 28일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유휴지에 조성한 논에서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내기 체험행사가 열리는 양평 유휴지 ©영등포구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은 2007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4차례의 개선공사를 거쳐 현재 생태 연못과 습지 등을 갖춘 총면적 3만4000㎡의 휴식공간이다.
주민들이 삭막한 도심 풍경에서 벗어나 꽃과 나무 등 자연환경을 즐기고 연못을 거니는 각종 어류와 개구리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구는 지역주민들에게 도심농업과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작년 5월에 남는 공간을 활용해 약 250㎡의 논을 마련했고, 주민들의 호응에 이를 더욱 확장해 올해는 400㎡의 논에서 벼농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모내기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생 20명이 함께 참여한다. 미리 논갈이를 마친 논에 설치되어 있는 못줄에 맞추어 아이들은 모를 7~8포기씩 쥐고 모내기를 하면서 벼농사를 경험하고 협동심도 키우게 된다. 구는 이후에도 잡초 뽑기, 가을철 벼 수확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확한 벼는 탈곡하여 새모이 등으로 활용한다. 정경우 푸른도시과장은 “도시에서 살면서 자꾸만 잊게 되는 농촌의 정취와 농부의 땀방울을 주민들이 다시금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도심텃밭의 확대 등 자연 친화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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