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아파트 단지 돌며‘평생학습’강좌
  • 입력날짜 2012-11-02 1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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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공간 마련하면, 원하는 프로그램 제공
 
올해 영등포구 ‘평생학습 지역 순회강좌’ 대상지로 선정된 문래동 주민들이 ‘전통 떡 만들기’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문화센터나 동 주민센터 등을 방문해야만 수강할 수 있던 교양 강좌가 이젠 마을 공동체 속으로 찾아가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언제, 어디서나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인 ‘테마가 있는 평생 학습 순회 강좌’를 오는 27일 까지 운영한다.
구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평생 학습을 생활화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8년 찾아가는 강좌를 시작 했다.

주민 10명 이상이 모여 아파트 내 체육시설이나 회의실 등 학습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면,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대에 제공해 매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역 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강좌 신청을 받아, 반도 유보라 팰리스 (당산동), 거성 파스텔(양평동), 경남 아너스빌(당산동), 문래 힐스테이트(문래동)등 총 7개 단지를 선정해, 지난 10월 초부터 강좌를 운영 중이다.

강좌는 단지별 주민 10~20명을 대상으로 주1,2회씩 6회~15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의 과목은 ▲ 전통떡 만들기 ▲ 방송 댄스 ▲ 요가 ▲ 천연화장품&비누 만들기 등으로 주민들이 신청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의료는 무료로, 주민들은 일부 강좌의 재료비 50%만 부담하면 된다.

구는 생활공간으로 찾아가는 순회강연을 시작한 이후 주민들이 산악회를 조직해 등산을 가거나, 학부모 모임은 물론 취미가 같은 단지 주민들끼리 각종 동호회를 구성하는 등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길형 구청장은 “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학습 지원을 통해 많은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평생 학습 강좌를 꾸준히 제공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영등포구 교육지원과 ( ☎ 2670-4173 )0000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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