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의원, 밀양 송전탑 움막 농성장 방문
  • 입력날짜 2014-06-09 09: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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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 대통령의 진성성을 보여줄 시금석이 바로 밀양송전탑 문제 ”
8일 오후 문재인 의원이 주민들과의 대화를 위해 밀양송전탑 농성장 움막에 들어서고 있다.
8일 오후 문재인 의원이 주민들과의 대화를 위해 밀양송전탑 농성장 움막에 들어서고 있다.
6월 8일(일) 호우 제18대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낸 문재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밀양송전탑 115,127,129번 현장을 각각 방문하고 “세월호 이후 대통령의 진성성을 보여줄 시금석이 바로 밀양송전탑 문제”고 강조했다.

6.4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김경수와 함께 밀양송천탑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의원은 “6.4지방선거 이후 행정대집행 계고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밀양송전탑 현장에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각 현장에서 문 의원을 만난 20~50여명의 주민들은 문의원에게 “행정대집행 철거를 중단하고 주민과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줄 것”을 호소하고 “야당이 좀 더 야당답게 박근혜정부에 주민생존권 압살에 대항하여 싸워줄 것”을 당부했다.

각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난 문재인 의원은 “박근혜대통령이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과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져야한다고 이야기 하였는데 그 말에 진정성을 시험할 첫 번째 시금석이 바로 밀양송전탑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목숨을 생각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 라고 밝혔다.

밀양송전탑 현장 행정대집행으로 인한 긴장이 더 높아져가는 시점에서 문재인 의원의 밀양송전탑 현장 방문이후 정치권으 중재의 노력이 가속화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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