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이 대표 발의한 4가지 조례안이 24일(화), 25일(수) 이틀간에 거쳐 사실상 제8대 의회 마지막 상임위를 통과했다.
24일 교육상임위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공익제보 지원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특별시교육청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안’이 통과되었고, 문화관광위에서도 ‘서울특별시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안’이 통과되었다. 25일, 보건복지위에서는 ‘서울특별시 영유아시설 및 학교급식의 방사능 안전 식재료 사용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되었다. 이로써, 교육청과 시청에 공히 공익제보 지원 및 보호에 관한 조례,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 방사능 안전 식재료 조례가 제정되는 셈이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서울의 양대 수장인 시장과 교육감에게 사실상 같은 내용(성격)의 조례 제정을 통해, 시장과 교육감의 책무를 강조한 것은 시청과 교육청이 서로 떠넘기고 미루기보다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고 한층 더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공익제보 지원 및 보호, 우리말글 바르게 쓰기, 학교급식 안전에 공동으로 노력해 달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저의 임기는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초심, 열심, 뒷심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밝히고 “친환경무상급식조례 제정 및 안착, 학생인권조례 및 어린이청소년인권조례 제정, 혁신학교조례 제정 및 확대, 교육비리 척결 등 참으로 어렵고 힘겨운 작업이었지만, 그래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굴렸다는 평가에 큰 보람을 느낀다.”제8대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의원은 “6.4 지방선거를 통해 읽은 민심은, 교육만큼은 바꾸어 달라는 것이었다”고강조하고 “세월호 참사 아이들의 목숨 값으로 진보교육감들, 많은 선출직들이 대거 당선된 만큼 낮은 마음으로,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며 기대와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라 옳은 게 좋은 것이고 옳은 게 옳은 것이다.”며 “4개 법안의 조례 제정 취지처럼 우리 겨레의 얼과 정신인 우리말과 우리글이 펄펄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고, 방사능 안전식재료 조례 제정 취지처럼, 적어도 어린 우리 아이들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물은 안전하고 위생적이어야 할 것입니다.” 라고 강조하였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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