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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제주 강정마을을 시작으로 “함께살자! 모두가 하늘이다”를 외쳤던 생명평화대행진이 전국 방방 곳곳에 소리를 듣고 3일, 서울광장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거리의 신부 문정현 신부를 비롯해 쌍용차노조, 강정마을 주민들, 용산참사 유가족들, 통합진보당 이정희대선후보 그 외 많은 시민들 약 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가 진행됐다.
생명평화대행진을 함께했던 관계자들과 문정현 신부 ⓒ 김아름내
공연으로 MC스나이퍼와 킹스턴루디스카, 신짜꽃밴이 흥을 돋웠고, 십여명의 사람들이 뛰어나와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문정현 신부는 “생명평화대행진이 10월 5일부터 3일까지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이 굶고 있는 이 자리까지 도착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또 “그동안 전국 방방 곳곳에서 들려왔던 신음, 고통을, 아픔을 확인했다. 이 아픔과 고통을 봄과 동시에 생명과 평화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사람들이 서울광장에 왔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신부는 생명평화대행진의 대장정은 3일자로 마무리되었으나, 새로운 시작을 위해 계속 행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후 생명평화대행진 참여자 중 열 명이 앞으로 나와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제주해군기지 건설 백지화'등 10여가지 내용을 선언했다.
김아름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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