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을 대표하는 기념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빼빼로데이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1983년 출시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빼빼로의 작년 판매량은 약 800억 원 후반대여서 올해도 매출액은 높을 전망으로 보인다.
빼빼로데이, 그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 1994년 지방에 소재한 여중ㆍ고생들이 키 크고, 날씬하게 예뻐지자는 의미에서 1의 숫자가 네 번 겹치는 11월 11일 날 빼빼로를 선물했다는 게 정설이다. 그렇다면 빼빼로라는 명칭은 누가 만든 것일까? 롯데제과 홍보부 안성근 과장은 “빼빼로의 생산이 2,30년이 지났기에 지금은 담당자를 알 수 없다” 설명한 뒤 “개발부서에 근무하던 직원이 과자의 생김새가 빼빼하고 날씬해서 빼빼로라 지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비스킷에 초콜릿을 얹은 모습으로 1983년 생산된 빼빼로는 이후 아몬드, 딸기, 땅콩, 누드 등으로 종류 늘어났다. 5~6년 전부터는 빼빼로데이가 급속도로 퍼져 한 기업의 제과만이 아닌 우정과 사랑,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로 거듭났다. 포장 후면에는 간단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엽서 란이 준비 돼있어 다른 제과와 차별을 두었다. 최근에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초대형 엽서봉투에 빼빼로 4종을 담은 ‘우편봉투 빼빼로’, 초코빼빼로를 11갑 넣은 ‘직장인 빼빼로’등 20여종의 기획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롯데제과는 11일까지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 빼빼로를 의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11번, 111번, 1111번째 응모자의 이름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000갑을 후원할 예정이고, 10일에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11/19)’을 앞두고 아동보호 전문기관인 ‘인찬아동쉼터’와 연계하여 아동학대예방 서명운동과 함께 1000개의 빼빼로를 나눌 계획이다.
김아름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