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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금)과 16일(토) 오후 소나기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 다소 많은 비 예상
14일(목)과 15일(금)은 강수·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13일 15시) 서울·경기도와 충청남북도에서 산발적으로 내리는 비는 밤늦게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된 후, 서울·경기도와 강원남부는 내일(14일) 아침에, 충청남북도는 늦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또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모레(15일)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남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수증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대기중층 절리저기압에 의해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어 기압골의 북상이 다소 저지되면서, 주 강수구역은 남해안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한편, 15일(금)과 16일(토)에 중부 일부 내륙과 경북북동산간에서는 낮 동안 일사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면서, 상·하층간의 기온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6일(토) 이후에는 우리나라 동쪽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점차 확장하면서 동아시아 지역의 기압계가 다소 정체되는 가운데, 17일(일)~ 19일(화) 사이 동중국해에서 대기 상층의 지원을 받아 발달하는 저기압이 북태평양고기압에 막혀 느리게 북동진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17일(일) 오후~19일(화)에는 저기압의 남단에 형성되는 하층의 강풍대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여기에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대기 불안정이 더해져,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충청이남 지방에서는 100~200mm 내외의 많은 비가 예상되어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임택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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