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 중심 자전거 이용 활성화, 자전거 네트워크 완성'
  • 입력날짜 2014-08-20 06: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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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활권 단위 '자전거 친화 마을' 시범 조성
자전거 친화 마을 3개소 위치도
자전거 친화 마을 3개소 위치도
자전거 타기 좋은 생활권 단위 환경을 조성해 실질적인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마포 상암~성산동 일대 ▴강동 고덕~강일동 일대 ▴뚝섬유원지역~건대입구역 일대가 빠르면 올 연말 자전거 타기 좋은 마을로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자전거 도로와 안전시설의 보수‧확충은 물론, 자전거 보관대, 자전거 수리대,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이 정비되고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교육 프로그램도 집중 지원한다고 20일(수) 밝혔다.

강동구 고덕‧강일동에는 최대 3개월까지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공유자전거 시스템이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시내 3곳을 '자전거 친화 마을'로 지정하고 9월부터 시범조성에 들어가 빠르면 올 연말 중으로 안전시설 등 기본설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0일(수) 밝혔다. 시는 기본설비가 완료된 이후에도 지속 보완 예정이다.

3개소는 평소 자전거 이용이 많고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구축돼 있어서 기존 시설을 일부 정비하는 것만으로도 자전거 활성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나, 기반시설은 다소 부족하지만 지역 특성상 자전거 이용률이 늘어날 요소가 있는 곳으로 판단되는 곳들이다.

시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신청받은 총 11개소 중 ▴자전거 이용환경 ▴상권․대중교통 연계성 등 지역특성 ▴자전거 이용인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 가능성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3개 시범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소규모 생활권 단위의 자전거 활성화 거점을 '자전거 친화 마을'로 지정‧관리함으로써 출‧퇴근 등 이동 수단으로서 실질적인 자전거 이용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에 지정된 '자전거 친화 마을'을 지역 내 자전거 이용 거점으로 활용하고, 더 나아가 시내 전체로 확대해서 자전거를 생활 속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자전거도로 기반시설은 물론이고 실질적인 자전거 이용을 높이기 위한 주차시설,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과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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