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 임명은 최악인사
  • 입력날짜 2014-08-25 09: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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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성중기 시의원 주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이정원 서울메트로 경영지원본부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서울메트로 사상 최악의 인사 단행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새누리당, 오른쪽 사진)은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대표 공기업이자 지하철 1~4호선 운영기관으로 천만 서울시민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기본적인 업무파악도 못해 ‘죄송합니다.’를 연발한 이정원 본부장을 임명한 것은 천만서울시민의 안전을 저버린 처사”라고 주장하고 “서울시민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정원 본부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최초 내부출신”, “서울메트로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사장 공석 기간 중 직무대행을 무리없이 수행하고 서울메트로의 경영현안에 밝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경영혁신을 펼칠 적임자로 인정”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바 있다.

성중기 의원은 “능력이 전혀 검증 안 된 철도 비전문가를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임명한 박원순 시장의 배짱과 말바꾸기가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메트로 내부에서 조차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아 서울메트로의 위신을 깍아내린 장본인이 사장에 임명된 것을 두고 박원순 시장의 인사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고, 도시철도 비전문가가 전문성이 높은 철도안전을 진두지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벌써부터 회의의 시각이 다수 존재하고 있음을 전했다.

성 의원은 “서울메트로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가 천만 서울시민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것임을 고려할 때 박원순 시장이 기술분야에 대해서는 완전히 백지상태인 사람을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임명한 만큼 서울메트로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전적으로 박원순 시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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