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보강'“유민 아빠가 농성을 이어가지 않도록 정부·여당의 각성을 촉구한다”
  • 입력날짜 2014-08-29 12:39:28 | 수정날짜 2014-08-29 1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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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어디로 간 것인가?”
새정치민주연합은 8월 30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제23차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새누리당은 카톡을 유언비어 생산기지로 만들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하고 “이것이 진실한 정치가 실종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30일 오전 국회 원대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23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연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눈을 감고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30일 오전 국회 원대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23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연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눈을 감고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모두발언에 나선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유민 아빠가 둘째 딸 유나와 국민의 간절한 염원에 긴 단식을 중단했다. 유민 아빠가 다시 광화문에 나와서 농성을 이어가지 않도록, 우리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여당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유민아빠의 단식중단 결정은 세월호유가족 대표와 새누리당 지도부간 대화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당 대변인 논평을 냈다가 취소한 부분을 꼬집었다.

원내대책회의 참석한 윤관석 의원은 “전 세계가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와 동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지만, 어제 북한은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상기시키고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어디로 간 것인가”라고 반문, 현 정부의 일관성 없는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이어서 “아시안게임 기간에 응원단이 오면 5.24조치에 접촉되지 않겠다는 정부 측의 발언이나 또한 정부여당 실세들의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해서 5.24조치의 전향적인 해제도 검토하겠다던 발언은 다 어디로 갔나”라며 박근혜 정부와 여당의 대북정책에 대한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새정연 의원들이 탄 버스가 경찰과 보수단체들에 의해 멈춰있다.
새정연 의원들이 탄 버스가 경찰과 보수단체들에 의해 멈춰있다.
 
한편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새정연 의원들은 11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앞 광에서 벌일 예정이었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캠페인은 12시 서울 종로구청 앞으로 이동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방어막과 보수단체들의 방해로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이인영 의원 등은 신촌 로터리에서 유인물을 돌리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안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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