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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시민들의 휴가 명소로 주목
올여름 한강에서 피서를 즐긴 시민은 963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18만 명이 증가했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여름피서 프로그램인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이하 ‘한강몽땅’)가 24일(일) 막을 내린 가운데, 37일간 총 963만 명의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보다 18만 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한강몽땅’은 당초 여름피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19일(토)부터 8월 19일(화)까지 한 달간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캠핑장, 다리밑 영화제, 음악공연, 블롭점프 체험 등 인기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연장 요청의견을 반영해, 이들 일부 인기 프로그램을 24일(일)까지 연장 운영했다. 37가지 행사가 몽땅 펼쳐졌던 ‘한강몽땅’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즐긴 프로그램으로는 ▴시원한 ‘한강 야외 수영장’이 33만 7천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한강 여름 캠핑장’이 4만 9천명, 여의도한강공원에서 3일간 펼쳐진 ▴‘거리공연 페스티벌’에 4만 8천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여름날 한강의 낭만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영화와 공연 및 수상레포츠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모았다. 시원한 다리 밑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리밑 영화제에 1만 8천명, 여의도 수상무대인 물빛무대에서 펼쳐지는 ▴물빛페스티벌이 1만 2천여명, ▴수상레포츠 프로그램에 1만 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한강에서 시원한 여름피서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한강몽땅’에서는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마스코트를 탄생시키는 의미에서 지난 7월 1일(화)부터 31일(목)까지 한 달간 와우서울 홈페이지에서 캐릭터공모전을 실시, 총 44개 작품을 접수해 한강의 물결과 한강공원의 ‘ㅎ’을 형상화한 김민정님의 ‘한몽이’를 최우수상으로 총 8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 캐릭터는 향후 ‘한강몽땅’의 각종 홍보물에 활용될 전망이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한강 피크닉 콘서트>에서는 매주 수·토·일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요일별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수요일에는 비밥재즈부터 쿨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재즈공연을 선보이는 <수요재즈의 밤>, 토요일에는 열정적인 연주와 퍼포먼스,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가 함께하는 <토요물빛콘서트>, 일요일에는 노래, 타악, 밴드와 한국적인 국악이 한데 어우러진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지는 <일요국악한마당>이 무료로 진행된다. 한강 전망 명소로 손꼽히는 광진교 하부의 ‘광진교8번가’에서는 상시 펼쳐지는 전문작가의 전시 외에도 매주 금·토·일 저녁 7시 30분부터 영화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요일에는 로맨틱 영화를 상영하는 <금요명화감상회>, 토요일에는 분야별 명사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토요문화살롱>, 일요일에는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일요열린예술극장>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한강공원을 낭만의 거리로 만드는 거리공연 예술가 60여팀의 공연을 10월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뚝섬한강공원 자벌레에서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 ‘꿈틀’이, 한강공원 전역에서 한강의 동식물을 직접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교실은 연말까지 매달 개최된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내년에도 시민들의 여름피서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보다 다양하고 보다 행복 가득한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를 준비하겠다”며, “한강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공연과 영화를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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