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자센터, 제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 개최
  • 입력날짜 2014-09-15 08: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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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26일부터 28일까지 제 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을 개최한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26일부터 28일까지 제 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을 개최한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 센터장 조한혜정),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3일간 ‘제 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과 연대’라는 주제 하에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누출사고, 올해 4월 세월호 사고 등 생명과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위험사회’ 속 청소년을 위한 교육적 대안을 ‘다시 배움과 희망에 대하여’라는 부제와 함께 논의한다.

‘서울청소년창의서밋’에는 일본의 노동경제학자 겐다 유지 교수(도쿄대), <변경에서 바라본 근대> <봉인된 디아스포라> 등 수 권의 저서가 국내 출간된 저명한 학자 테사 모리스-스즈키(호주국립대), 덴마크의 혁신 교육사례로 꼽히는 세계시민대학 IPC(International people's College) 교장 등이 게스트로 내한한다.

포럼, 대담, 강연 등으로 짜여진 ‘재난사회의 교육’, ‘쉼표가 있는 교육’ 등 2개 메인 섹션을 비롯해 워크숍, 마을장터, 나눔부엌 등 만남과 쉼이 있는 ‘어울림 축제’ 섹션까지 총 3개 섹션, 20개 프로그램 풍성하게 진행한다.

조한혜정 하자센터장(연세대 명예교수)는 올해 창의서밋 취지문을 통해 “이 사고가 9.11 테러, 기후변화, 2008년 뉴욕발 금융위기, 2011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위험의 세계화’의 진행과 무관하지 않음을 직감한다.

조 센터자은 “지금 우리 인류는 생명과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위험사회(risk society)’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청소년들, 그리고 지구상의 청소년들이 처해 있는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제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에서는 재난사회, 위험사회 속의 청소년을 위한 배움의 길을 탐색하는 진지한 포럼, 대담, 강연 외에도 참여자들이 직접 만들거나 시연하는 워크숍, 샅샅이 관찰하고 둘러보는 투어, 정성을 더해 나눠먹는 공동식탁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또 하나의 섹션인 ‘어울림 축제’이다.

‘어울림 축제’에는 9월 26일 오후 2시 제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비롯해 참여자 모두가 밥 한끼를 함께하는 나눔부엌, 대대안적인 삶을 모색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사람책을 만나다’, 지역 기반의 사회적경제 그룹들이 총출동하는 마을장터 ‘달시장’, 서밋 기간의 일들을 함께 회고하는 폐막식 등 뜻을 같이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또한 태양광 패널을 제작해보는 적정기술 워크숍, 타일 조각을 모아 공공 공간을 장식할 벽화를 만드는 타일 모자이크 워크숍, 물물교환, 수리부터 직접 생필품을 만들어보는 워크숍들까지 포진한 마을살이를 보여주는 ‘달마당’ 등의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개설되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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