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단횡단 근절 퍼포먼스’로 위험 알린다
  • 입력날짜 2014-09-19 08: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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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31%, 무단횡단로 사망
서울 시내에서 연간 교통사고로 4백 여 명 목숨을 잃는다. 이중 약 31%가 무단횡단으로 인해 사망한다.

서울시가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강렬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9.19(금)~26(금)까지 대학로․명동․광화문․신촌 등 16개 시내 주요 지점에서 ‘무단횡단 근절을 위한 저승사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19일(금) 밝혔다.

‘무단횡단 근절을 위한 저승사자 퍼포먼스’는 검은 도포와 갓 차림을 한 저승사자가 무단횡단을 하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데려가는 모습을 연출하며, 19일 금요일 서울시청 광장(11시30분)을 시작으로 탑골공원(13시), 대학로(14시), 명동(15시)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일요일인 21일 09~18시 광화문사거리~시청광장 구간에서 열리는 「2014 서울 차 없는 날」행사에서도 거리를 순회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한편 교통안전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교통안전 연극, 교통사고 예방수칙, 교통안전포스터 전시, 안전운전 차량 시뮬레이터 체험 등도 진행한다.
무단횡단 근절 저승사자 퍼포먼스 일정
무단횡단 근절 저승사자 퍼포먼스 일정
 
22일(월)부터는 홍대 앞․이대 앞․신촌 등 대학가, 25일(목) 왕십리역․청량리역 등 4개소, 26일(금)에는 영등포역, 신도림역 포함 4개소 등 유동인구가 많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 있는 일부 도로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9.15(월) 강남역․신사동 등 6개소에서 진행된 퍼포먼스를 지켜본 시민들은 “거리에 저승사자가 나타나 깜짝 놀랐지만 무단횡단의 위험에 대해 확실히 각인된다”, “습관적으로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가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앞으로 경찰, 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음주운전․과속 근절, 어르신․어린이 교통안전 등 재미있으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하여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 의식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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