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사고,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 입력날짜 2014-09-23 11: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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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분석
풍수해 체험 ©서울시
풍수해 체험 ©서울시
매일 약10명의 어린이가 안전사고를 당하고 나이가 적을수록 사고율이 높았으며, 1세는 7세에 비해 사고율이 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안전체험한마당 개최’를 앞두고 지난 2013년 서울에서 119구급대가 이송한 7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분석 현황을 내놨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3년 질병을 제외한 순수 안전사고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7세 이하 어린이가 3,66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매일 약 10명의 어린이가 안전사고를 당하는 셈이다.

우선 사고 원인별로 보면 낙상(추락)이 1539명(42.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교통사고 421명(11.5%), 기도장애 360명(9.8%), 부딪힘 358명(9.8%), 화상 236명(6.5%), 끼임 170명(4.6%), 베임(찔림)159명(4.3%), 자전거 110명(3.0%), 유해물질 50명(1.4%) 등 기타 순이었다.

장소별 현황을 보면, 가정에서 2314명(63.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다음으로는 도로(인도) 462명(12.6%), 주택가(집앞) 295명(8.1%), 놀이시설 123명(3.4%), 건물내 119명(3.3%), 어린이집 24명(0.6%), 기타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세가 926명(25.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2세 682명(18.6%), 3세 540명(14.8%), 4세 449명(12.3%), 5세 381명(10.4%), 6세 363명(9.9%), 7세 319명(8.7%)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과 연령층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나이가 적을수록 기도장애, 화상, 유해물질 등의 사고가 많았으며, 자전거사고는 나이가 많을수록 사고율이 높았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7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며, 인지력이 발달하는 과정에서는 체험위주의 안전교육이 필요하다며, ‘서울안전체험한마당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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