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톤시장 '서울시 명예시민증' 받아
  • 입력날짜 2014-10-01 08: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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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국 휴스톤과 교류 물꼬
미국 텍사스주 남부의 신흥도시이자 한국교민이 약 16만5천여 명으로 미국 내 7번째로 많이 살고 있는 휴스톤시와 서울시가 교류의 물꼬를 텃다.

박원순 시장(오른쪽 사진)은 서울을 방문한 애니스 파커(Annise Parker) 휴스톤시장과 1일(수) 09시40분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교류 MOU를 체결하고, 애니스 파커 휴스톤시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10월 1일(수) 밝혔다.

우호교류협력으로 서울시민이 휴스톤시를, 휴스톤시민이 서울시를 방문할 때 상호도시의 문화·관광 시설의 이용료를 할인 받게 된다.

박 시장과 애니스 파커 휴스톤시장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경제, 문화관광, 기후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양 도시 간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약속한다.

또한 이어서 박원순 시장은 이날 애니스 파커 휴스톤시장에게 직접 서울시 명예시민 증서를 수여한다.

서울시 명예시민은 서울시가 시를 방문한 주요외빈 중 시정 운영에 공로가 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주요인사로는 중국의 쓰촨성장('14년),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12년) 등 국가원수들과 거스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02년),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워드('06년) 등이 있다.

한편, 애니스 파커 휴스톤 시장은 휴스톤시 경제사절단과 함께 9월28일(일)부터 10월1일(수)까지 방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애니스 파커 휴스톤시장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서 앞으로 시와 휴스톤간 교류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가 미국 남부의 신흥도시이자 핵심도시인 휴스톤과 관계를 점차 돈독히 해 문화‧관광분야시설 이용 시 상호 할인되는 프로그램처럼 양 도시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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