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조등 불빛 감지 후 빨간불 켜져
2013년도에 서울에서 일어난 총 39,439건의 교통사고 중 보행자 사고는 10,683건(27.1%)으로 이 중 12m 이하 생활도로, 즉 골목에서 일어난 사고가 70.6%(7,53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달 중순 영등포(양평동 구산드림타워 앞)에 종류가 다른 교차로 알리미를 1개를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내 교통사고를 줄이고 골목 보행안전 관리를 위한 다양한 안전시설을 시범 도입한 교차로 알리미는 도로와 신호등이 사람이 골목을 지나가고 있으면 차가 보행자를 살피며 서행하도록 주의 등을 켜주고, 신호등이 횡단보도 앞에서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녹색 보행신호를 켜준다. 영등포에 설치된 교차로 알리미’는 평소에는 꺼져 있다가 야간에 차량 전조등 불빛이 감지되면 빨간불이 켜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11년 기준 국내 보행자 사망률은 39.1%로, 미국(13.7%), 네덜란드(11.9%), 프랑스(13.1%) 등 OECD 회원국 보행자 평균 사망률(18.8%) 대비 2배 넘는 수준”이라며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검토, 도입하여 교통사고로부터 보행자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