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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시험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위해’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340명을 대상으로 <어학시험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취업준비생들은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한 달 평균 32만 9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89.7%가 ‘공인어학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취업준비생은 10.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학시험을 보는 가장 큰 이유로는 취업을 위해서(69.5%)이며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서’가 11.8%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어학연수(9.8%)’나 ‘졸업을 위해(8.9%)’ 시험을 준비한다는 포함됐다. 그렇다면 이들은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한 달에 얼마를 지출하고 있을까?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에게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해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한 달 평균 32만 9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학원비, 문제지 구입비 등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준비하는 비용이 한 달 평균 22만 7000원이었으며, 준비 비용을 제외한 ‘평균 10만 2000원’은 단순히 시험을 치르기 위한 ‘응시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학생 한 달 평균 생활비가 약 40만 4,600원(알바몬, 2014년 10월 기준)인 것을 고려하면 절대 적은 금액이라고 볼 수 없다. 실제, 많은 취업준비생이 어학시험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설문 참여자 91.9%가 ‘공인어학시험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것. 반면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8.9%에 그쳤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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