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직원들, 주말엔 도배•집수리에 구슬땀!
  • 입력날짜 2012-11-09 11: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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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설비 등 지하철에서 쌓은 전문기술과 경험으로 시민 봉사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10일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하여 도배하고 보일러도 고치는 등 집 수리를 통한 ‘행복한 방 만들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임직원 10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10일 오전 9시 동대문구청에서 선정한 관내 저소득층 35가구에 대하여 도배, 장판, 보일러, 싱크대, 전기 등 집수리 비용지원과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서울메트로에서 집수리로 지원되는 비용은 약 2,000만원이며, 이는 직원들이 매달 적립한 매칭그랜트 기금에서 충당한다.

특히 평소 지하철의 각 분야에서 일하면서 쌓아온 전기와 설비 기술자들이 평소 경험과 전문 기술을 시민을 위해 베풀 계획이어서 업무와 연계된 재능기부의 의미도 갖는 뜻 깊은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청과 서울풍물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희망온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서울메트로는 매년 서울의 각 지역을 옮겨다니며 연탄을 배달하거나 쌀을 기부하는 등 저소득층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하루도 빠짐없이 시민과 함께 하는 지하철이 이번에는 시민 생활의 □ 현장으로 직접 찾아간다”며, “앞으로도 나눔이 필요한 곳을 구석구석 찾아서 사랑을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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