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4인 가족 김장비용 14만 원대
  • 입력날짜 2014-11-10 0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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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6% 저렴
올해는 가을배추 풍년으로 김장비용 줄고, 서울 김장은 평년보다 이틀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이며 영등포는 4인 가족 김장비용은 14만 원대로 낮게 조사되었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2014.11.3.~4일까지 영등포시장, 마포시장, 남대문시장과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김장비용을 비교 조사해 발표했다.

김장 주재료와 부재료 13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로는 이용도가 높은 전통시장 176,950원, 대형 유통업체 210,390원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15.9%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은 대부분 조사품목이 유통업체보다 저렴했으며, 특히, 쪽파와 천일염은 50% 이상, 다발무․깐마늘․대파․생강․새우젓․멸치액젓은 20% 이상 저렴했다.

배추의 경우 전통시장은 강원도 고랭지산을 포함해 다양한 크기의 배추를 판매하는 반면, 유통업체는 아직 본격적인 김장용 배추가 출하되기 전으로 중소 크기 배추를 판매하면서 전통시장보다 15% 정도 싼 것으로 조사되어 대조를 이뤘다. 유통업체는 10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김장용 성수품을 취급할 것으로 조사 되었다.

최근 김장철 수요가 많아진 절임배추 가격은 20포기 기준 74,211원으로 일반배추 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는 국내 김장배추가 풍작을 이뤄 수입산 배추를 취급하는 곳은 볼 수 없었지만, 중국산 깐마늘과 고춧가루는 국내산대비 50%가량 낮은 가격에 일부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 강동, 용산구는 평균 19만 원대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영등포, 중구, 성동구는 14만 원대로 낮게 조사되었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11월 중 3차례(11월 10일, 17일, 24일) 김장비용을 비교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며, 12월 5일(금)까지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김장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 및 경락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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