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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노선, 403개 중 90%가 적자
서울 시내버스 전체 노선 403개 중 363개 노선이 적자를 보고 있고, 1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보는 노선만도 119개 노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오른쪽 사진)이 제257회 정례회 기간 중 도시교통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은 “매년 2천억원~3천억원의 손실을 보는 준공영제 운영개선을 위해서는 노선개편을 통한 적자노선의 흑자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9401번의 경우 ‘12년과 ’13년 각각 33억원 및 38억원의 운영적자가 발생하여 2년 연속 최고 적자를 기록하였고, 연간 1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노선이 ‘12년에는 20.5%(80개 노선), ’13년에는 29.5%(119개 노선)로 나타나 서울 시내버스 노선별 적자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는 지난 2011년 “서울시 준공영제 발전방안 연구”를 통해 서울 시내버스 노선의 길이가 길고, 중복된 노선이 많아 불필요한 운영적자를 보고 있는 바, 노선 개편을 통한 노선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김태수 의원은 서울시가 연구 결과를 발표한 지가 3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선 효율화를 위한 기본적인 노선 정보조차 확보하고 있지 못함을 고려할 때 노선 개편을 통한 준공영제 적자 개선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히고, 조속한 방안 마련을 통해 시민혈세를 낭비하지 말아줄 것을 촉구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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