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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또는 이정희 '통진당 대선후보'라는 이름 대신 이정희 '진보당 대선후보'라는 명칭이 앞으로는 사용하게 된다. 진보당 창준위가 자진 해산을 통해 약칭을 쓸수 있도록 양보하기로 하면서 이번 약칭 등록이 이루어졌다.
통합진보당은 2011년 출범당시 진보당을 약칭으로 쓰려고 했지만 진보신당과 유사한 당명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2012년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은 3위를 기록한 반면 진보신당은 야권단일화를 거부하고 많은 지역에서 독자 출마를 강행한데 따른 반발감으로 유일하게 양보를 얻어낸 거제시에서 낙선, 정당득표율 1%대에 그치면서 등록이 취소되었다. 진보신당은 이후 진보신당연대회의로 창준위를 결성했기에 '진보당'과는 유사하지 않아 당명 개정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의 일부 세력은 당권을 장악하려 하고 당을 어수선하게 만듦으로서 당명 개정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런 가운데 김새롬씨가 (통합진보당의 당권을 장악하려 하던 중이었던) 국민참여당 세력은 보수 세력이기 때문에 진보의 자격이 없다며 '진보당'창당 준비위원회를 등록 통합진보당의 당명 개정이 무산되었다. 통합진보당의 당권을 잠시 장악했던 세력이 스스로 통합진보당을 떠났고 김새롬씨가 창당을 포기하면서 지난 10월 진보당 창준위는 등록이 취소되었다. 이런 가운데 수원에 거주하는 김식(金植) 씨는 진보당 창준위를 또다시 결성하였다. 이런 가운데 진보당 창준위가 자진 해산을 통해 약칭을 쓸수 있도록 양보하기로 하면서 이번 약칭 등록이 이루어진것. 이번 약칭 변경은 진보신당이 해산된 당명 재사용 금지에 대한 헌법 소원을 진행중으로 앞으로 진보신당으로 당명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미리 확보하게 된 의의가 있다. 한편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명 개정과 창당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민족주의 보수정당인 국가세계통일연대는 11월 2일 대한민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대한민국당은 지난 총선의 한나라당(현 새한나라당)과 유사한 민족주의와 인도주의성향의 보수 정당으로 지난 총선에서 정당득표율에서 꼴지를 얻어 해체된 뉴라이트 성향의 보수정당인 대한국당과는 이념적으로 전혀 상관이 없다.
박동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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