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자원외교 1조 4,461 억원 투자, 회수액은 0원
  • 입력날짜 2014-11-19 18: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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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의원, 2조 원 추가투자 할 예정
새정치민주연합 MB정부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 위원회 위원장 노영민 의원은 19일(수)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MB 정부는 자원외교를 위해 1조 4,461억 원을 투자했으나 회수액은 0원이다.”라고 주장하고 그럼에도 향후 2조 원을 추가투자 할 예정이다”며 MB 정부에 대한 자원외교의 실체를 공개하고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노영민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MB정부의 자원외교는 1조 4,461억 원을 투자했으나 회수액은 0원이다 ”라고 주장했다.  ⓒ안영혁 기자
노영민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MB정부의 자원외교는 1조 4,461억 원을 투자했으나 회수액은 0원이다 ”라고 주장했다. ⓒ안영혁 기자
 
MB 정부시절 VIP자원외교를 통해 체결된 MOU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체결한 MOU가 28건, 이상득 특사가 11건, 한승수 총리가 4건, 외국VIP 방한시 체결된 MOU가 2건 등 총 45건이다. 이중 MB형제가 체결한 MOU는 총 45건 중 39건으로 90%를 차지한다.

MOU 45건에 대한 기투자액은 총 1조 4,461억원이며, 회수액은 0원이다. 또한 2조 721억원의 추가 투자가 계획되어 있으며, 이에 기투자 와 추가투자를 포함한 총 투자액은 3조 5,182억 원에 육박한다.

총 45건의 MOU중 금융비용조달 MOU한건과 정보교류 협력 MOU 9건을 제외한 탐사개발 MOU 35건 중 성과 없이 종결된 MOU가 29건, 진행 중인 사업이 6건이다.

이에 대해 노영민 의원은“ MB정부 5년간 청와대가 주도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측근이 직접 체결한 VIP자원외교가 국민의 혈세만 낭비한 대국민 사기극이었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MB 정부의 자원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노영민 의원에게 기자회견의 성격을 묻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지난 12일 경기 하남의 한 식당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4자방’ 국정조사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거 너무 신경쓰지 마라”“고 한 말에 대한 대응의 성격도 있다”고 밝혔다.

박강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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