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환기구 특별안전점검 결과' 발표
  • 입력날짜 2014-11-26 13: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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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마감재 훼손, 접근 차단시설 미흡
덮개가 파손된 맨홀 뚜겅  ©서울시
덮개가 파손된 맨홀 뚜겅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0월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 환기구 덮개 붕괴사고를 계기로 10월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 25개 자치구,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소방분야 등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일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민․관 합동「서울 시내 전체 환기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고, 부분파손․변형 등이 나타난 일부 시설에 대해선 보수·보강을 한다고 26일(수)밝혔다.

이번 특별안전점검기간 파악한 바로는 서울 시내에 총 18,862개의 환기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지하철․공동구․지하도상가․공영주차장 등 공공기반시설 부속 환기구가 2,809개(15%), 공동주택 등 일반건축물 부속 환기구가 16,053개(85%)를 차지했다.

이 중 조금이라도 관리상태가 미흡한 경우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시설은 1,318개(전체의 7%)였다.

지적유형을 구체적으로 보면 ▴덮개 걸침턱 일부 손상(121개, 전체의 0.6%) ▴덮개 훼손․변형(666개, 3.5%) ▴지지구조물의 마감재 훼손 또는 접근 차단시설 미흡 등(531개, 2.8%)이다.

시는 보행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거나 즉시 조치가 가능한 시설은 12월까지 보수․보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시설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시설물 관리주체에 즉시 바로잡도록 한다.

보완조치에 상당기간이 소요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별로 계획을 수립,'15년 상반기까지 보수․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안전실 내에 '환기구 안전 관련 종합신고센터'도 12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힌 서울시 관계자는 “통행로 상에 있거나, 사람이 올라갈 우려가 있는 환기구에 대해선 덮개의 하부에 철재 빔과 같은 지지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이중의 안전장치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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