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여·야 앞서거니 뒤서거니
  • 입력날짜 2014-12-10 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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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윤회는 숨은 실세?
*새누리당, 정기국회 종료는 새로운 시작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갖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말의 전쟁을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용교 대변인이 10일 오전 국회기자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영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서용교 대변인이 10일 오전 국회기자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영혁 기자
긴급현안질문, 사자방 국정조사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 오전 국회기자실에서 회견을 하고 “정윤회 씨는 국민에 대한 사과가 먼저다.”며 정윤회 씨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서 대변인은 검찰에 출석하는 정윤회 씨의 모습에 대해 “반성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마치 뒤에 대통령이라도 있는 듯한 느낌이다.”고 주장하고 “숨은 권력의 실세가 세상에 나와서 세상을 가지고 호령하는 듯한 모습이다.”며 거듭 사죄를 요구했다.

이어서 긴급현안질의 일정에 대해 양당 원내대표의 주례회동에서 12월 임시회 본회의를 12월 29일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하여 “12월 15, 16일 긴급현안질문이 있다. 주제는 정윤회 게이트, 십상시 게이트, 비선실세국정농단, 그리고 사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국정조사 촉구, 공무원연금개혁을 주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긴급현안질의 일정에 대해 양당 원내대표가 주례회동을 통해 12월 임시회 본회의를 12월 29일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하여 “12월 15, 16일 긴급현안질문이 있다. 주제는 정윤회 게이트, 십상시 게이트, 비선실세국정농단, 그리고 사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국정조사 촉구, 공무원연금개혁을 주제로 한다.”고 밝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국정농단과 사자방 국정조사를 위해 전력투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10일 오전 국회기자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영혁 기자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10일 오전 국회기자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영혁 기자
북한인권법 통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2월 10일 오전 11시 국회기자실에서 새정연 서영교 대변인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갖은 현안 브리핑에서 “정기국회 종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고 강조하고 세월호 특별법으로 인한 국회 공전사태, 감사 대상만 터무니없이 많은 부실 국감 등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민생법안 가운데 몇 개만 처리되고 대부분의 법안은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고 우회적으로 야당을 비판하고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임시국회에서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시급한 법안을 처리하는데 여야 모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며 거듭 야당을 압박했다.

이어서 새누리당의 혁신방안에 대해 “지난 8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만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혁신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히고 의결된 혁신안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의결된 혁신안은 ▲ 회의 불참 시 수당 지급 금지, ▲ 출판기념회 금지, ▲ 국회의원 겸직 금지 ▲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 위원회 설치 등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존엄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 동포들의 인권개선은 한반도 통일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 북한인권법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혀 북한인권법 통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강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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