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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날짜 2014-12-19 08:54:59 | 수정날짜 2014-12-20 10: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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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심지킴이 집’ 성범죄 예방
서울시는 지난 2월 25일, (사)한국편의점협회와 5개 회원사인 CU, GS25, 7-ELEVEN, MINISTOP, C-SPACE와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24시간 편의점을 ‘여성안심지킴이 집’으로 지정했다.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24시간 편의점 628곳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여성안심지킴이 집’이 위기 상황에 처한 여성들을 지원하고 성범죄를 예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여성안심지킴이 집 긴급지원 사례를 분석해보면, 낯선 남자나 취객이 쫓아와 긴급히 대피를 도운 경우(47건, 65.2%)가 가장 많았으며, 만취한 여성을 성폭력 위험에서 도운 경우(12건, 16.6%)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또한 취객이나 남자친구의 폭행으로부터 도운 경우(4건, 5.5%), 가정폭력으로 인한 대피를 도운 경우(2건, 2.7%), 기타(7건, 10%)가 있었다.

또한 주로 늦은 밤(23시~02시), 20~30대 여성이 취객이나 낯선 남성이 쫓아와 주택가, 원룸 촌 주변(37건, 51.3%), 유흥가 주변(19건, 26.3%), 지하철 역 부근(11건, 15.2%), 대학교 부근(5건, 7.2%) 등에 위치한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서울시는 여성안심지킴이 집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사)한국편의점협회와 공동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자치구, NGO와 함께 직접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비단 서울시의 노력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 며, “협회, 기업, 시민들이 함께 하는 여성안심지킴이 집과 같은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앞으로 여성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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