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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득실득실”
청계천 수질을 생활용수 또는 수영 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고? 누가?
청계천수질이 청계천수질 관리기준 960배의 총 대장균, 700배의 분원성 대장균이 검출되어 청계천을 이용한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청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에서는 「맑고 깨끗한 청계천을 위한 조경․생태․환경 유지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청계천수질을 생활용수 또는 수영 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정책기본법시행령 수질 및 수생태계 하천 생활환경 2등급”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그런데 2013년 8월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청계천수질측정결과 중랑천합류부에서 관리기준 1,000군수/100mℓ의 960배인 960,000군수/100mℓ의 총대장균이 검출이 되었고, 관리기준 200군수/100mℓ의 700배인 140,000군수/100mℓ의 분원성대장균이 검출이 되었다.
이와 같이 여름철 물놀이가 한창인 2013년 8월 청계천 중랑천합류부에서 총대장균과 분원성대장균이 득실득실하였는데, 서울시에서는 청계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그냥 방치하였고 원인조사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청 시의원은 “강수량 확인 결과 2013년 8월 강수량이 많지 않았는데 총대장균과 분원성대장균이 급격히 증가하였다는 것은 다른 원인이 있었다는 것이고, 이에 대하여 서울시에서 조치 및 원인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나몰라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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