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시설청소원 공개채용시험’ 체력검정 실시
  • 입력날짜 2015-01-11 14: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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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고용촉진 위해 만 50세 이상~만 59세 미만 위주로 나이제한
청소 부문은 「고용상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제15조)」에 따라 준고령자(만 50세 이상~55세 미만) 및 고령자(만 55세 이상) 우선고용 직종이다.

서울시는 ‘시청사 시설청소원 공개채용시험’에서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168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일(월)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2차 체력검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시험은 시가 '13년 2월 용역회사 소속이던 청소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데 이어 올해 1월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공개채용으로, 최종 8명 모집에 173명의 지원자들이 대거 몰려 21.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체력검정에서는 채용인원(8명)의 5배수인 40명을 선발하며, 3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8명을 가리게 된다.

시는 관련 직종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많은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체력검정을 도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에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위주로 선발했다.

또한, 청소 부문이 준고령자 및 고령자 우선고용 직종인 점도 감안했다. 시는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고령자의 고용 촉진을 위해 이번 공개채용 대상을 준고령자(만 50세 이상~55세 미만) 및 고령자(만 55세 이상) 위주로 나이제한을 두었다.

이혜경 서울시 총무과장은 “정규직 전환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시설청소원 채용이 많은 사람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체력검정시험은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준고령자 및 고령자들이 동등하게 경쟁하는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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