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고 있던 동학 정신은 되살아나고....”
  • 입력날짜 2015-01-23 14: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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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제 120주년 기념대회 열려
2015년 1월 23일 프레스센터 국제대회의장 20층에서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기념대회 주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 날 기념대회에는 박남수 천도교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축사를 “대한민국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사회 모든 분야에서 혁신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히고 “특히 혁신의 동력 얻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타협과 국민통합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남북교류를 위해 조건을 달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밝혀 남북 대화 단절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강조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120년 전 나라님은 백성의 목소리에 귀 기이지 않고 외국에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현 정부에 대한 국민과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고 “사람이 하늘이 아니라 돈이 하늘인 세상을 개탄한다.”며 세월호 사건에 대한 정부의 무책임함을 비판했다.
박남수 천도교령(오른쪽 사진)은 “다시 개벽의 횃불을 다시금 높이 들었던 우리의 노력을 통하여, 잠자고 있던 동학의 정신은 되살아나고,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가슴속에 새롭게 각인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박 교령은 “다만 남북공동행사의 성공적 개최야말로 진정한 전국화를 이루는 최종 사업이었는데 이를 함께 달성하지 못한 것은 아직 때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좀 더 크고 넓은 틀 속에서 동학농민혁명을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기 위한 민족사적 기운의 흐름이라고 본다.”며 동학농민의 정신은 남북통일과 아시아의 평화를 이룰 사상임을 강조했다.

또한 “부자와 가난한 사람만이 나뉘고, 지역이 나뉘고, 보혁이 나뉘어 갈등하고 정치가 싸움으로 일관하면선 어떻게 평화로운 통일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동학농민혁명과
남북통일이라는 과제에서 진정으로 국민화합과 평화통일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며 동학농민 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대회는 제 4주제로 나뉘어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강열 국장/ 안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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