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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만원 비용 중 가구 소득에 따라 최대 18만원까지 지원
영등포구는 또래보다 발달이 더딘 아이들을 대상으로 언어, 신체, 정서 영역을 키우는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화) 밝혔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오른쪽 사진)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아이 중 발달문제가 의심되는 영유아에게 놀이, 언어, 미술, 감각 치료 등을 6개월 동안 지원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대근육․소근육 운동기술 △가족 및 또래와 의사소통 기술 △기본적인 정서표현 △타인과 사회적 활동 등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주 1회씩 총 24회 과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상 아동들은 부족한 부분을 장기간에 걸쳐 성장시킬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은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정의 만0세~6세의 어린이 중에서 영유아 건강검진 항목 중 발달 평가결과 추후 검사 필요 등급을 받거나, 보건소장과 보육시설장이 추천하는 경우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20만원의 비용 중 소득수준에 따라 16만원에서 최대 18만원까지 지원하고, 나머지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자는 신청서와 건강보험납부확인서, 기타 증빙 서류 등을 구비해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구는 2월 달 신청자에 대해서 오는 20일까지 지원 여부를 결정한 후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유아 시기는 보호자의 돌봄이 꼭 필요하지만, 많은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은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해 발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를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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