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업체 설 자금난 해소에 나서
  • 입력날짜 2015-02-06 08: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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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대금 설날 전까지 앞당겨 지급
영등포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오른쪽 사진)는 발주 사업에 대한 공사대금을 설전까지 앞당겨 지급하기 위해 대금 지급 기간을 대폭 줄인다고 6일(금) 밝혔다.

통상 발주사업에 대한 대금 지급 절차는 업체가 계약을 완료하면, 구가 14일 이내에 기성과 준공검사를 하고, 이어 대금 청구를 하면 7일 이내에 지급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대금 지급이 최대 21일가량 소요됐다.

특별히 설 명절 기간에는 처리 기간을 줄여서 2월 초까지 기성 및 준공검사를 마무리하고, 하자가 없는 경우 3일 이내에 대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며, 임금과 관련된 ‘노무비’에 대해서는 업체의 지급 신청 후 7일 이내 처리하는 게 기준이지만 하루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 전까지 선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업체에 대해서도 선금 지급 신청을 독려해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는 약 50여개 업체에 40억원의 자금이 설 이전에 조기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자금의 조기 집행을 통해 서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넉넉한 마음으로 설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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