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발언, “정치인의 자제 아니다”

문재인 대표 발언, “정치인의 자제 아니다”
입력날짜 2015-02-13 16:11:51
- 기사보내기

새정연, 국민 여론 수렴 후 결정

권은희 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한 문재인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안영혁 기자

문재인 대표는 13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에서 “총리 인준을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 기자실에서 갖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마저 여론조사로 뽑자는 것은 포퓰리즘의 극치다.”며 문재인 대표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행정업무를 관장하는 국무위원들의 수장인 국무총리를 여론조사로 심판하자는 것은 행정부를 정치판으로 끌어들이는 어이없는 일이며, 삼권분립을 흔드는 반민주적 발상이다.”고 주장하고 “국가적 중대사를 여론조사로 해결하는 자세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며 문재인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가 취임하고 첫 행보가 날치기, 단독처리라니 실망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밝히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대변인 ©안영혁 기자

이에 앞서 12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12일 오전 새누리당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이완구 총리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결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한 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16일 월요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약속한 것이 아니라, 12일에 열리기로 한 본회의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해 “주말 동안 국민의 여론을 들어보고, 월요일 본회의에서 처리할지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