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청에서 노숙인 사진전 개최
  • 입력날짜 2015-02-23 09: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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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에서 노숙인 사진전 개최
단순 카메라 기술교육을 넘어 성취감, 자신감 향상, 동기부여로 만족도 높아
조세현 작가와 서울시가 함께하는 노숙인 사진교육과정 ‘희망프레임’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 강좌는 인물사진, 스튜디오 사진촬영 실습, 건축 사진 촬영, 여권 사진, 조명 및 미디어의 이해, 출사 등의 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제 3기 수료생 19명과 함께 2월24일(화)부터 2월 27일(금)까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 노숙인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의 출품작들은 삶의 애환을 꾸미지 않고 진솔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조세현작가는 “사진을 통해 노숙인들이 새로운 꿈을 가지고 자활에 대한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에 이번 프로그램에 의의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노숙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현 작가와 함께 현장 출사 ©서울시
조세현 작가와 함께 현장 출사 ©서울시
향후, 시는 사진교육이 노숙인들의 정서함양과 동기부여 기능뿐 아니라 일자리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인 ‘빅이슈코리아’와 협업하여 노숙인사진사들이 촬영한 사진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서울시 희망프레임 과정에 노숙인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교육을 끝까지 마치고 전시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삶에 동기부여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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