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기술직’ 채용 난 심각
  • 입력날짜 2015-03-05 1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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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채용으로 인력난 극복 나선다
중장년이 중소기업 인력난 해결책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소, 중견기업이 인력난 채용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중장년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와 공동으로 10人 이상 중소·중견기업 389社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결과를 발표,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10곳 중 7곳은 인력난 해결책으로 중장년을 활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인 63.0%(245社)가 직원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채용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 부재‘(25.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급여 및 복지수준’(18.2%), △3위 ‘낮은 인지도‘(15.2%), △4위 ‘열악한 작업환경과 높은 업무강도’(13.3%)순으로 꼽았다.

특히 가장 채용이 힘든 직종은 연구개발, 생산·품질관리 등의 ‘기술직’(44.6%)이었다. 다음으로 △‘영업·마케팅직’(22.4%)과 ‘단순노무직’(22.4%), △사무관리직(10.6%) 순으로 직원채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직원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76.3%(187社)가 ‘중장년을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 중장년 채용을 통해 인재난의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

이와 함께 응답기업 중 올해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218社로 과반수(56%)를 넘었으며, 기업당 평균 4.9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채용희망직종은 연구개발, 생산·품질관리 등 ‘기술직’(37.4%)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단순노무직’(26.3%), △‘영업·마케팅직’(25.4%), △‘사무관리’(10.9%)순으로 최근 3년간 중장년 채용패턴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채용 희망기업에서 지급 가능하다고 답한 연봉수준은 ‘3,000만원대’가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00만원대’(28.1%), △‘4,000만원대’(18.6%)순이었다.

채용희망 연령대는 ‘40대’(61.4%)의 인재를 가장 원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관계없음’(19.1%), △‘50대’(18.4%), △‘60대’(1.1%)순으로 중장년 중 다소 연령대가 낮은 인재를 선호했다.

채용 희망직급은 ‘직급무관’이 2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원·대리급’(26.0%), △‘과·차장급’(23.6%), △‘부장급’(15.6%)순이었으며 ‘임원급’은 5.9%에 그쳤다.

파인드잡 최인녕 대표는 “중소기업은 인재채용에, 중장년은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중장년 채용은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이다”며, “파인드잡 역시 중소기업과 중장년을 매칭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힘써나가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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