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시설 한 눈에, 행정정보 동시에”
  • 입력날짜 2015-03-05 10: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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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전국 최초 재난안전생활지도 만든다
범죄나 재난 발생 시 주민의 위기 대응능력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재난안전생활지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전국최초로 재난․안전․생활정보를 하나로 통합한 ‘재난안전생활지도’를 만든다고 5일(목) 밝혔다.

‘재난안전생활지도’는 도로명주소 지도 위에 각종 재난시설과 안전시설 등을 한 도면에 표시한 것으로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지도와 목적은 유사하나 표시방법이 달라 공공정보의 적극적인 개방을 통해 범죄나 재난 발생 시 주민의 위기 대응능력과 생활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안전처에서 제작한 생활안전지도는 서울시 종로구 등 전국 15개 시․군․구에서 국민생활과 관련한 교통, 재난, 치안, 시설, 산업등 분야에 대한 데이터를 해당 지역별로 발생 빈도 등을 기준으로 도로구간에 색깔별로 표시한 것이다.

이에 반해 구에서 제작한 재난안전생활지도는 도로명주소 지도위에 ▲재난시설 ▲안전시설 ▲편의시설 등을 표시,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도에 표시되는 재난시설은 민방위 대피소, 무더위 쉼터, 수방용 모래 비축 장소, 염화칼슘 보관소 등 이고, 안전시설은 CCTV 위치, 아동안전 지킴이집,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등이다. 편의시설은 구청을 비롯해 동 주민센터, 경찰서 등의 행정관서와 도서관, 구민회관, 우체국, 병․의원, 약국, 체육시설 등 이다.

3월까지 사업대상 현황을 조사하고 6월까지 각 시설별 정보 데이터를 구축한 후 7월까지 모든 정보를 입력한다. 시범 운영과 확인을 거쳐 9월경 구청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재난안전생활지도와는 별도로 한시적으로 2014.4.15부터 2015년 연말까지 무료로 사용자 요구에 맞게 도로명 맞춤형 지도를 구축하여 공급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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