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의원은 대전의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구축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건물 벽체가 내진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병주 의원은 19일(목)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후쿠시마 사고 후속조치 검토’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원자로 건물 벽체 일부가 내진 기준에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법상 하나로는 지표면에서 0.2g(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하나로’(HANARO)의 건물 벽체를 평가한 결과 최솟값이 0.09g 규모로 확인되어 국내 지진 최대 리히터규모 5.2를 넘어서는 수치지만 법적 허용기준을 만족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민병주 의원은 “안전성을 확보를 위해 원자력안전위는 내진성능 보강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하나로 연구로 운전을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 채 보강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강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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